조선 근대 역사 이야기 2

주중에는 시간이 안나 주말에 시간을 내서 글을 써보아요~~

 

지난 시간에 한일병합조약에 의해 일제강점기에 들어간 내용을 쓰면서 동학(東學)에 대해 따로 쓴다고 했죠..

그 내용을 쓰려고 합니다. 길지만 꼭 읽어주세요. 우리는 동학을 바로 알아야 합니다.

 

동학은 東學 로 쓰죠.. 최제우 선생이 창건한 종교인데...

당시 서양의 학문 즉, 서학 西學 이 아닌 동쪽의 순수 우리 학문이라는 뜻에서 '동학' 입니다.

 

서쪽의 학문은 인간이 아닌 하나님 중심적 세계관은 미래가 없다고 생각하시어..

인내천(人乃天) 즉, 사람이 곧 하늘이며, 하늘 아래 사람은

차별이 없어야 한다는 이념아래 동학은 출발을 하게 됩니다.

 

조선말기 당시 세도청치, 안동김씨와 같은 앙반으로 의한 폐혜,

탐관오리, 매관매직 등등 나라의 백성은 사는게 아니죠..

 

특히, 매관매직 같은 것은 나라가 망할 징조입니다, 돈으로 관직을 샀으니

그만큼 이익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백성의 수탈은 더 심해지죠...

 

그리고 전세계가 연결이 되는 시대에 맞는 종교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시게 됩니다.

이런 역사적 현실 아래 동학은 태어나게 되었습니다.

 

이미 지금의 민주주의적 기본이념이 이 동학과 일치한다는 점을 아셔야 하고,

3.1운동과 임시정부 때 인내천사상이 기본이념이 됩니다.

 

최제우선생 이후 2대교주 해월 최시형 선생 때부터

동학은 본격적으로 전파되어 나가게 됩니다.

 

최시형 선생은 어릴 때부터 고아가 되어 힘들게 살았지만,

커서 동학에 들어가 나중에 교주가 된 위인이며, 평생을 인내천을 실천하며, 전파하며 살아가게 됩니다.

 

사진에도 있지만, 겉옷한벌과 지팡이 하나로 사신 분이며,

만민평등, 비폭력주의자 이셨기 때문에 많은 백성이 따르게 되고 급속도로 전국으로 퍼지게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인도의 간디보다 최시형 선생을 더 높이 평가하며,

확실하지 않지만,

이 동학의 내용이 후대에 간디에게 전달이 되어 간디가 비폭력주의를 하게 된 계기라는 썰도 있다고 하네요. ㅎㅎ

'카더라' 방송입니다. ㅎㅎ

 

하지만, 문제는 전국의 탐관오리와 양반들 때문에 백성을 더욱 피페해졌고,

이때 녹두장군 정봉준에 의해 관청이 점거되는 사건이 발생하게 됩니다,

 

다른 분들은 정봉준 장군을 동학인으로 알고 계시지만,

실상은 정통 동학인이 아닙니다.(남접파)

다만, 불의를 못참는 똑똑하고 힘쎈 사람인건 확실하죠.

 

거사를 할 때 최시형 선생은 자신의 동학교리에 맞지 않기 때문에 거사를 허락하지 않았지만,

결국 일은 벌어지고, 동학은 탄압을 받는 대상이 되게 됩니다.

최제우 선생 최시형 선생

이로 인해 최시형 선생을 평생 도망을 다니는 신세가 되고, 결국 잡히어 사형을 받게 됩니다.

이때도 수많은 동학인들이 구하려고 하지만, 소크라테스와 비슷한 말씀을 하시게 됩니다.

 

'나라의 법을 무시하면 안된다' 는 식으로.. 결국 돌아가시게 됩니다.

 

이제 아픈 동학 탄압의 시절이 옵니다.

 

전 안타까운게 전봉준이 대원군과 결탁하여 먼가 새로운 나라를 만들려고

했던 부분이 가장 큰 실수라 보는 주의입니다.

이 부분이 점진적으로 진행이 되었더라면, ... 쩝...

 

그래서 전 개인적으로 전봉준을 안좋아한다는.. 넘 폭력적...

그후 동학농민운동은 일본군에 의해 무차별 제거되게 됩니다. (당근, 고종+명성황후 명령)

 

문제는 동학농민의 최후의 전투인 "우금치전투" 를 꼭 기억해 주세요.

마지막 남은 농민은 우금치에서 일본군과 싸우게 되는데..

동학인은 죽창, 일본군은 기관총... 거의 학살 수준으로 동학인은 죽었으며,

우금치 전투

이때의 글을 인용하자면, '그들에게는 미래가 없었기에,

자식들이 다 죽었기에 죽을 것을 알면서도 저리 달려드는구나' 라고 했다고 합니다

 

당시의 정치가 얼마나 썩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나라가 망했겠죠..

 

지금도 우금치에는 그 망령의 한이 서려있다고 합니다. 그 한이 너무도 애절하고, 간절해서.....

그후 3대 교주가 의암 손병희 선생 이십니다. 3.1운동의 33인의 대표 중 한분이시며..

후에 임시정부 때에도 많은 기여를 하신 분이시죠..

손병희 선생

손병희 선생의 사위가 소파 방정환 선생이죠.. 어린이날을 만든...

전세계에 어린이날이 있는 나라는 우라나라 밖에 없습니다.

이날 또한 동학의 인내천 사상에 의해 만들어진 날인걸 아셨으면 합니다.

 

후에 조소앙 선생의 '삼균주의'가 있는데..

이것도 이 동학 사상에 기초하여 만들어진 것이죠..

 

삼균주의는 대한민국 임시정부 헌법에 포함된 기초 이념이며,

개인간·민족간·국가간 균등을 말하고, 정치적 균등·경제적 균등·교육적 균등을 말하고 있죠.

 

잘 보면 지금 현실에 가장 필요한 요소가 바로 저 삼균주의라 볼 수 있습니다.

동학은 우리나라에서 순수하게 만들어진 순수종교이며,

 

그 이념 또한 미래지향적이며,

범인류적 내용이라 이렇게 글을 씁니다.